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0. 모스타르
9월 22일
오늘은 12시반에 두브로브니크로 가야해서 아침일찍 일어났다.
아직 가게들은 문을 안열었네.
어제 보이던 첨탑
뒤로 큰 산이 있네
이른아침 조용한 스타리 그라드
다리 밑으로 내려와봤다.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에는 동화같은 집들..
버스표 끊으러 천천히 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보자.
미끄럽고 발 아픈 돌길ㅋ
다리 입구에 don't forget 93
보스니아 내전때 다리가 부서져서 다시 재건하였다고 한다.
다시 다리 꼭대기에서
반대쪽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
스타리 그라드를 나오니
우중충한 건물들이 보인다.
부서진 건물들, 벽에 총탄자국이 박혀있는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터미널에 와서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버스표를 끊었다.
항상 좌석이 선착순이라서 미리 표끊는게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리미리 끊어놓자
다시 스타리그라드로 돌아가는길
스타리 그라드 밖은 물가도 싸다.
지나가다가 슈퍼에 들렀는데 물 한병에 0.5유로네
이슬람 사원이 보이네
잠깐 들러보고
산위에 십자가가 있었네
강을 사이에 두고 크리스찬, 이슬람구역으로 나뉜다고 하는데
중간중간 섞여있는 것 같다
작은 시장이 열려있다.
여기도 채소, 과일 등을 판다
다시 스타리 그라드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숙소 뒷편으로 내려와봤는데
여기도 다리가 있네 ㅋ
이제 가게들이 하나씩 문을 연다.
다시 다리 위로 올라와본다,
반대쪽
기념품가게 구경도 좀 해보고
살건 별로 없네
다리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어보자
풍경이 끝내주는 식당을 발견ㅋ
하지만 먹는내내 왕벌이 왔다갔다해서 힘들었다..
관광객들이 슬슬 몰려 나오고
다리위에는 다이버들이 돈을 받고 다이빙을 한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한명이 뛰어내린다.
좋은 구경 했다..ㅋ
이후로 한참 지켜봤는데 돈내는 사람이 없는지 다이빙하는 사람을 못봤다.
보스니안 커피라고 시켜봤는데
쓰다..
케밥을 시켰는데 양꼬치가 나오네
케밥이 또띠아에 싸먹는 요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고기요리를 말한다고 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동전
이나라는 유로/쿠나도 받고, 자국 화폐인 마르크도 받는다.
풍경이 좋아서 한시간 넘게 앉아있었네..
이제 모스타르 전경을 보기위해 마흐메드 파샤 모스크로 가보자
첨탑이랑 실내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모스트 실내
지붕
첨탑 올라가는 길은 매우 좁다..ㅋ
올라오면 모스타르가 한눈에 보인다.
스타리모스트
동쪽 마을
북쪽
해가 점점 뜨니 역광이네
모스트도 내려다보고
지붕이 연한 하늘색이네
풍경이 너무 좋아서 첨탑위에서 한참을 있었다.
내려와서 다시 한번 찍어보고
다시 다리위로 ..ㅋ
저렇게 뛰어내릴듯 말듯 하다가
돈내는 사람들이 없으니 결국 들어간다..
가게들도 문을 열고 북적북적거린다.
이쪽은 처음 와봤네
카페랑 숙소들이 많이 몰려있다.
뜬금없는 터키목욕탕 박물관
이제 시간이 다되서
숙소에서 콜택시를 불러서 터미널로 간다
택시비가 2유로네.. 어제 사기당했군..ㅋㅋ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딱 하루 머물렀지만 너무 좋아서
나중에 사라예보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제 두브로브니크로 간다.